"1위 자리 물려줍니다"…'벚꽃 배당' 임박 [마켓플러스]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2-28 17:40   수정 2024-02-28 17:41

    '벚꽃 배당' 임박…금융주 배당락 주의보
    "1위 자리 물려줍니다"…이전 상장 추진
    초전도체 대장주 탑승…롤러코스터 출발
    ●'벚꽃 배당' 임박…금융주 배당락 주의보
    마켓플러스입니다. 어제(27일) 금융주 '더블 배당' 막차 타셨나요? 지난해 결산 배당과 올해 1분기 배당까지 동시에 받으려면 늦어도 전날까지 주식을 사야 했죠.

    4대 금융지주인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BNK·JB·DGB금융지주 등 주요 지방은행의 배당 기준일이 바로 내일이기 때문입니다.

    통상 배당 기준일 전날인 배당락일에는 배당을 노리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매물이 시장에 풀리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데요.

    이 때문에 그동안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묶이며 상승세를 달렸던 금융주가 약세였습니다.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가 각각 2.8% 빠졌는데요. JB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도 3%대 하락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더블 배당으로 인한 이익보다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클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하지만 은행주는 주주환원 정책 등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합니다.

    NH투자증권 측은 "이제 금융주의 밸류업 여부는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달려 있다"며 "분기배당이 정착되면서 개인 주주 입장에서 채권처럼 주기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위 자리 물려줍니다"…이전 상장 추진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합니다. 올해 포스코DX와 엘앤에프도 코스피로 자리를 옮겼죠.

    에코프로비엠의 코스닥 상장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은 다음 달 26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인데요.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약 25조 370억 원인데요. 현재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으로 옮기면, 14위인 KB금융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겁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장을 떠나게 되면 1위 자리는 모회사인 에코프로가 넘겨받을 예정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많은 만큼 코스피 이전 상장을 마치면,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주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초전도체 대장주 탑승…롤러코스터 출발
    초전도체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오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장중 23%가량 오르더니 상승폭을 전부 반납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1.20%로 마감했는데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상온 초전도체 'LK-99' 특허를 권영완 교수 측으로부터 지분인수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성델타테크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 9.37%를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최대주주(지분율 53.52%)이기 때문인데요.

    최근 초전도체 관련주는 LK-99 논문 저자가 다음 달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인 'PCPOSOS'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성델타테크도 시총이 5조 원 넘게 불어나면서 지난주 코스닥 시총 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8위로 내려앉은 상황인데요.

    주가 급등락에 코스닥 시총 8위 기업도 예외는 아닌 거죠. 한국거래소도 연일 투자주의·경고종목으로 지정하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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