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뉴스 등장한 '파란색 1'…한동훈 "선 넘었다"

입력 2024-02-29 14:51   수정 2024-02-29 14:53



MBC 뉴스가 날씨 뉴스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측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회의에서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 민주당의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 설마 했다고 보고 놀랐다"며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파란색 숫자 1'은 지난 27일 MBC 저녁 뉴스 일기예보에서 기상 캐스터가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한 장면이다.

이 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파란색 1 대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달라. 미세먼지를 핑계로 1을 넣었다고 하던데, 2를 넣을 핑계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어제보다 2도 올랐다' 이러면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가 노골적인 민주당 편들기 선거운동 방송이라면서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타난 파란색 숫자 '1'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를 연상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왜곡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의 끝은 정해져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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