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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오늘 개막…”부동산 등 경제 해법 돌파구 주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04 08:20   수정 2024-03-04 08:21

    1. 美 2월 ISM 제조업 PMI 47.8…16개월 연속 위축
    “美 제조업, 수요?생산량?투입량 둔화로 위축”
    美 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76.9…예상 하회


    연휴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시장을 움직였던 지표 복습해보겠스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엿볼수 있는 지표죠. 현지 시각 1일 ISM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7.8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고요. 예상치였던 49.5도 1.7포인트나 밑돌았습니다. 흐름으로는 16개월 연속 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보이고 있고요. 외신에 따르면 이는 약 22년래 가장 긴 위축세입니다.

    세부항목도 제조업 위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고용 지수의 경우 45.9로 전월의 47.1에서 둔화했고요. 제조업 가격 지수, 신규 수주 지수, 생산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ISM의 팀 피오레 조사위원장은 미국의 제조업은 수요, 생산량, 투입 물량 둔화 등으로 1월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고 분석했고요. 다만, 재고가 3개월 연속 둔화한 건 전망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ISM 제조업 PMI에 더해 미시간대 2월 소비심지리수 확정치도 공개됐는데요. 76.9로, 예비치인 79.6과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경우 3.0%로 전월치 대비 0.1%포인트 올랐지만, 시장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더 주목했고요. 따라서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주 채권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개 발언을 비롯해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 하마스, 휴전 협상 위해 카이로 도착…이스라엘은 대표 파견 보류
    美,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타결 낙관
    “이-팔 협상, 48시간 내 타결 어려워”
    후티 반군 “英 선박 계속 공격할 것”


    주말 사이 외신의 시선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타결 여부에 쏠렸는데요.

    현지 시각 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표단이 이스라엘과 휴전 등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습니다. 휴전 협상 중재역을 맡은 미국과 카타르 대표단도 현재 카이로에 와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스라엘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아직 협상 내용을 두고 양측간 입장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인데요.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스라엘이 현재 하마스가 인질 명단 전체를 제공하지 않는 한 휴전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하마스는 해당 요구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영구 휴전 동의 없이는 인질 석방은 없다는 입장이라고도 전했는데요.

    한편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휴전 협상을 두고 이스라엘이 이미 협상안을 수용했고, 하마스가 최종 검토 중이라며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48시간 내 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대표단이 협상장에 등장하지 않아 협상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고요. 앞서도 언급했듯 입장 차이로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일 후티 공격을 받은 영국 소유 벌크선 루비마르호가 결국 침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선박이 홍해 발 혼란으로 침몰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후티반군의 후세인 알에지 외무부 차관은 이를 두고 계속 더 많은 영국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3. 中 양회 오늘 개막…”부동산 등 경제 해법 돌파구 주목”
    “시장, 中 올해 5% 성장률 목표 고수 예상”
    “中, GDP 재정적자율 3% 설정 예상…특별 채권 발행 가능성↑”
    “中 양회서 부동산 부문 지원·저출산 고령화 해법 발표 여부 주목”
    “中, 양회서 대규모 부양책 발표 가능성 작아”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4일인 오늘 개막합니다. 디플레이션, 부동산 및 지방정부 부채 위기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중국 양회라 주목이 더욱 가는데요.

    양회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 줄여서 정협과, 전국인민대표회의 줄여서 전인대를 합쳐 이르는 말인데요. 국정 자문기구 격인 정협이 4일 개막을 하며, 국회 격인 전인대가 5일 개회합니다.

    중국 정부는 양회를 통해 정치, 외교, 군사, 경제 등 전 분야를 다룰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입니다. 주요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현재 시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이 5%대 전망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부양책이 필요한 만큼 중국 정부의 GDP 대비 재정적자율 목표도 관심이 가는데요. 로이터는 작년처럼 재정적자율을 3%로 설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1조 위안, 우리 돈으로 185조 원의 예산 외 특별 국채 발행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로이터는 경제 안정에 필수적인 부동산 부문 지원을 위해 2014년 부동산 침체기에 출범했던 담보보완대출 정책 즉 PSL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해법으로 1978년 도입된 산아제한 정책의 완전 폐지와 은퇴연령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그리고 마켓워치는 주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하며 대규모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로이터는 양회의 의제가 침체된 경기에 대한 단기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 “日, 23년 만에 디플레 탈출 선언 검토”
    BOJ 총재, 조기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기대감에 선 그어


    이번에는 일본 소식입니다.

    2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무가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하며 일본 정부가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와 물가 전망 등을 고려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도 전했는데요.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01년 3월 월례 경제보고 당시 일본 경제가 완만한 디플레이션에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하는 것뿐만 아니라 월례 경제 보고를 통해 이를 언급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고요.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하게 될 경우 이는 23년 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작년부터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선회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물가 상승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는데, 작년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1% 오르며 1982년 이후 41년 만의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교도통신은 기시다 정권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치적 배경도 있다며, 따라서 정부 내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이와 함께 시장은 현재 일본은행이 언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3월이 정책 전환의 시점이 될 거란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지난 29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물가 목표의 지속적, 안정적인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2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발언한바 와는 사뭇 다른 기조로 언급하며 신중론을 드러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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