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와 만든 오피스…"사전 임대율 100% 달성"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3-04 09:55   수정 2024-03-04 13:07

이지스운용, 삼성전자·현대차와 1년여 만 준공
성수 외 CBD 지역에 팩토리얼 추가 공급 목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준공한 '팩토리얼 성수'가 사전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팩토리얼 성수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3세대 오피스'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 2가에 연면적 2만 1,060㎡(약 6,370평),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성수동은 패션과 IT, 크리에이티브 산업이 어우러진 독자적 경제 활동 구역으로 오피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건물은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약 1년 3개월 만에 완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이 자산운용사와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이는 '테크 레디 빌딩(Tech Ready Building)'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전용층으로 배송되는 식음료(F&B), 택배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팩토리얼 성수에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빌딩의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중앙공조 컨트롤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싱즈(smart Things) 기술을 제공한다. 디지털 공간 운영 솔루션 기업인 핀포인트는 빌딩의 디지털 운영시스템(OS) 구축을 담당한다.

이 외에도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릭'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소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짧고, 오피스의 필수 공간인 라운지와 회의실, 포커스룸 등을 모듈화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마트 회의 솔루션과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 등 첨단기술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컨텐츠실장은 "그동안 오피스의 가치가 주로 입지와 건물 규모로만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와 기술, 자체 콘텐츠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팩토리얼 성수가 준공 전에 IT, 리테일, 콘텐츠 등 크리에이티브한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로 100% 임차에 성공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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