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성장, 출산율에 달렸다"…日도 발동동

입력 2024-03-04 11:30  

"출산율 등 안오르면 2060년까지 GDP 성장률 0.2% 그쳐"
"1인당 GDP 선진국 최저 수준 될 수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저출생을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출산율과 노인 노동 참가율 등이 오르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2060년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평균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장기적인 경제·재정·사회보장 정책을 분석해 처음으로 2060년까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일본 경제 성장률은 특히 인구 문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내각부는 2045년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36명 정도까지 오르지 않고, 65∼69세 노동 참가율이 57%를 넘지 않으면 GDP 성장률이 0.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2060년에 일본의 1인당 실질 GDP는 6만2천 달러(약 8천250만원)로, 9만6천 달러(약 1억2천770만원)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미국에 한참 못 미치는 선진국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내각부는 합계출산율이 1.8명 정도까지 상승하고 65∼69세 노동 참가율이 78%에 달하면 일본의 실질 GDP가 연평균 1.7% 정도 늘어나고, 2060년에 1인당 GDP도 미국이나 북유럽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에 1.26명이었고, 65∼69세 노동 참가율은 2020년에 51%였다.

일본 명목 GDP는 지난해 591조4천820억엔(약 5천240조원)으로 독일에 55년 만에 역전되면서 세계 4위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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