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에…병원들 줄줄이 '무급휴가'

입력 2024-03-05 20:44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환자 수가 줄어들자 전국 곳곳의 병원들이 직원 무급휴가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전날 직원들에게 한시적인 무급 휴가를 허용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병원은 사무·보건·기술·간호직 등 일반직 직원 중 희망자는 1일 단위로 1개월 이내 한시적 무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서울대병원 역시 전날 병동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주일 단위 '단기 무급 특별휴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경희의료원도 병동에서 근무하던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경희의료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의사 외 직군은 모두 1주일 단위의 무급 휴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됐다"고 전했다.

다만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병원 수익 악화를 의료공백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애꿎은 간호사나 일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전공의 사직 사태로 인한 환자와 수입 감소는 병원에 그 책임이 있으므로 무급휴가를 장려할 게 아니라,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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