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철수 후 '2배 상승'…"뭔가 보여주세요"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3-06 09:08  

"아프리카TV, 컨센서스·밸류에이션 고려 시 현재 주가에서 저항 가능성 존재"
"향후 관건은 1분기 실적 및 지표"
한국투자증권 아프리카TV 목표가 14만 원 유지


트위치의 한국 사업 철수와 함께 아프리카TV의 주가는 2배 가까이 뛰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회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한 목표 주가를 14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 의견도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트위치 철수 이후 아프리카TV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6만 4,200원이던 주가는 전날 12만 1,500원을 기록하며 2배 가까이 뛰었다.

당초 트위치와 아프리카TV 사이의 시청자들 사이에는 배타적 기류가 조성되어 있었다. 또한, 네이버가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 '치지직' 출시를 발표하면서 경쟁 또한 치열해짐에 따라 아프리카TV의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동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4분기 실적 또한 트위치 이적 효과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플랫폼과 광고가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 현재 2024년 당사 순이익 추정치는 932억 원이고 시장 컨센서스는 896억 원으로 PER 15배와 17.5배를 기준으로 한 적정 기업가치는 약 1조 3천억 원에서 1조 5천억 원 수준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즉 밸류에이션 혹은 실적 추정치의 추가적인 상향이 없다면 현재 수준에서 1차적으로 주가 상승이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결국 주가가 의미 있게 상승하기 위해서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2024년 순이익 추정치가 올라갈 만한 실적 혹은 지표 성장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로 넘어온 버튜버들을 활용해 일본의 상장사 애니컬러와 같은 버튜버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시나리오나 2024년 핵심 전략인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성장을 꾀해야 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아프리카TV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99% 하락한 12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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