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내 금리인하 적절"...인하 시점은 분분

박찬휘 기자

입력 2024-03-07 17:35   수정 2024-03-07 17:35

    <앵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구체적인 인하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건데요, 전문가들은 데이터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박찬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예상대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다면 올해 안에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 목표 2%를 향한 과정이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고용시장 안정과 물가 안정 등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까지 성급한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도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고수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 위원들 대다수가 미국 경제 견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상업용 부동산 위기도 관리가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내 기준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채권시장에선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각각 4.1%, 4.2%대로 급락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6월을 유력한 첫 금리인하 시점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반면 JP모간과 씨티그룹 등 7월은 돼야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금리인하 시점을 가늠할 중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비농업고용 수치와 실업률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월가는 2월 실업률 전망치는 3.7%로 1월과 동일하겠지만, 비농업고용 규모가 전월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19만 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문사 네이션와이드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영상편집 : 이가인, CG :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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