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뒤지던 여론조사 반등 기회 마련

입력 2024-03-10 22:55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밀렸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신 여론조사에서 다시 박빙 구도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머슨대가 지난 5∼6일(현지시간) 1천350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11월5일) 관련 여론조사(오차범위 ±2.6%p)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5%의 지지율로 동률을 보였다.

에머슨대의 월간 조사에서 작년 10월부터 2월까지 연속으로 열세를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각각 45%)이후 6개월만에 균형을 이뤘다.

또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10%의 응답자들에게 '누구 쪽으로 기울었느냐'는 추가 질문을 해서 집계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3당 후보를 포함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3%의 지지를 얻으며 바이든 대통령(42%)에 1%p 차로 우위를 보였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6%, 코넬 웨스트가 2%, 질 스타인이 1%를 각각 기록했다.

조사가 이뤄진 시기는 미국 16개주에서 동시에 민주·공화당 경선이 치러진 슈퍼화요일(5일) 당일과 그 다음날로, 대선판이 바이든-트럼프의 재대결로 사실상 확정된 때다.

7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자의 30%는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해 '바이든이 좋아서 지지한다'는 응답(26%)보다 많았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의 33%는 '트럼프가 좋아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했고, 바이든이 싫어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