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ISS에 "FCP와 공모 가능성...일방적 동조 우려"

김예원 기자

입력 2024-03-15 13:52  

방경만 선임 반대의견 낸 ISS에 정면 반박
"신뢰성 결여 FCP 부장에 일방적 동조"

KT&G가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하자,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에 동조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KT&G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ISS의 분석이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뢰성이 결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FCP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동조한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CEO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명분 없는 반대 권고를 통해 CEO 공백 등 전체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KT&G는 "IBK가 회사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동환 후보자 선임에 찬성을 권고한 것은 ISS 가이드라인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KT&G에 따르면, ISS의 가이드라인은 회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보유 지분 5%를 초과하는 주주가 이사 후보를 추천할 경우, 독립적인 후보자로 간주하지 않는다.

ISS가 분리선출 대상인 곽상욱 후보자 선임안에 대해 반대한 것을 두고, KT&G는 "주주들이 곽 후보자 선임안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집중투표에 대한 이해 부족과 KT&G에 대한 편견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사료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KT&G는 ISS와 FCP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했다.

KT&G 관계자는 "ISS가 FCP로부터 받은 자료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통지했으나, 이에 대한 고려 또는 응답 없이 FCP의 웨비나가 종료된 직후 의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에 대해 KT&G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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