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장기화에 5천원 이하 '가성비 화장품'이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기초와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으로 입지를 굳힌 다이소는 작년부터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해왔다. 지난해말 기준 네이처리퍼블릭과 다나한, 클리오, VT코스메틱 등 26개 브랜드의 화장품 260여종을 판매 중이다.
특히 지난해 VT코스메틱이 다이소 판매용으로 만든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3천원)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작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VT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이 속한 기초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65% 증가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등 모든 제품은 5천원을 넘지 않는다. 지갑이 얇은 10∼20대 잘파(Z+알파) 세대를 겨냥한 보급형 화장품도 선보였다.
다이소는 이날 화장품 브랜드 '손앤박' 메이크업 제품 10여종을 출시했다.
다이소는 손앤박의 아티워터글로우틴트와 아티워터블러틴트, 아티스프레드컬러밤을 모두 3천원에 선보였다.
한편 다이소의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6천억원에서 2022년 2조9천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3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2021년 2천838억원, 2022년 2천393억원이며, 작년 기준 매장 수는 1천519개, 직원 수는 1만2천여명이다.
(사진=다이소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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