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PC 시장, 올해까진 위축

입력 2024-03-19 09:48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퍼스널 컴퓨터(PC)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2023년 전체 PC 출하량은 총 9천740만 대로 재작년보다 16.1% 감소했다.

소비자용 PC는 4천850만 대로 재작년보다 17.4% 급감했다. 이 중 데스크톱 출하량은 22.0%, 노트북은 15.8% 각각 줄었다.

상업용 PC 출하량도 14.8% 감소한 4천880만 대였다.


상당수 이용자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이미 PC를 새로 구입해 교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수요가 더욱 위축됐다고 IDC는 분석했다.

제조사별로는 레노버가 지난해 아태 PC 시장의 26.7%를 점유해 1위였다.

HP(15.1%)와 델 테크놀로지스(9.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HP(-2.9%)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업체(레노버 -16.5%, 델 -30.3%)들은 모두 출하량이 두 자릿수대로 줄었다.

2024년 아태 지역 PC 출하량은 9천780만 대로 2년 연속 1억 대를 밑돌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겨우 0.4%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2025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구입한 PC 교체 시점이 도래하면서 아태 지역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7.9% 증가할 것이라고 마첵 고니츠키 IDC 선임 리서치 매니저가 예상했다.

고니츠키는 "2024년은 PC 업계에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온디바이스 AI와 같은 신기술, 소비자 수요 반등, 상업용 교체 수요 증가가 내년 시장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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