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에 고양시도 참여…지하철 우선 도입

양현주 기자

입력 2024-03-25 11:10  


고양시에서도 월 6만 원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늘(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석해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 지으며,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1기 신도시인 고양특례시는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로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 지자체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삼송·원흥·향동·덕은 등 잇단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양 도시를 오가는 출·퇴근자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기후동행카드'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가 포함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보다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양 지자체는 이와 같은 성과를 시민들이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지하철 26개 역사에 대한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와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도 이미 협의에 착수했으며, 향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방법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고양시와의 협약은 경기 북부 거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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