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고 코스피 상승 출발…"외인, '바이코리아' 지속"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3-26 09:20   수정 2024-03-26 09:21

외국인·기관 매수세 지속…국내증시 상승 출발
8만전자 코앞…삼성전자 2% 가까이 오름세
"반도체·은행·자동차 등 조정 시 비중확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6일 상승 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점이 지수 상승을 유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85포인트(0.69%) 상승한 2,756.42에 개장한 후 9시 8분 기준 상승폭을 확대하며 2,763선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 원과 201억 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681억 원을 팔며 매도 우위를 보인다.

셀트리온(-0.42%)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1.41%)와 SK하이닉스(+1.83%),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21%), 기아(+0.18%), 삼성SDI(+0.41%)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20%) 오른 915.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개인이 1,037억 원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 원, 285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34%)과 에코프로(+0.16%), HLB(+1.18%), HPSP(+0.74%), 엔켐(+0.22%) 등은 오르고 있다. 하지만 리노공업(-0.20%), 레인보우로보틱스(-0.47%), 신성델타테크(-1.31%) 등은 일제히 내림세다.

증권가에선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2.3 조원), 은행(+0.5 조원), 자동차(+0.5 조원), 기계(+0.3 조원) 업종을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매크로 상으로 연준의 6 월 금리인하 전망,중장기적인 AI 모멘텀 등 연초 이후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를 이끈 요인들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2년간 도달하지 못했던 상징적인 레벨인 2,700선을 빠르게 돌파하다 보니 속도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순매도가 출현하더라도, 한국 증시에 대한 하방 베팅 전환이 아닌 차익실현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339.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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