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잔금대출·빌라도 '대출 갈아타기' 쉬워진다

입력 2024-03-26 14:16  




내달부터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9월부터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및 주거용 오피스텔도 서비스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5월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 16만6천580명의 국민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7조4천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

신용대출은 14만4천320명의 차주가 3조3천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해 평균 금리가 약 1.58%p 하락했다.

올해 1월 9일 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1만6천909명이 3조1천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52%p 낮아졌다.

1월 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천351명이 9천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평균 금리는 약 1.37%p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올해 9월부터는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전세대출은 현재 전체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갈아탈 수 있었지만, 6월부터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다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은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서 6월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운영 성과에 대해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이자 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다 같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개선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더욱 많은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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