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도박' 만연?…"돈 잃고 빚까지"

입력 2024-03-28 21:57  


우크라이나 의회 올렉시 곤차렌코 의원이 자국 장병 사이에 도박 중독 문제가 만연하다고 주장했다.

곤차렌코 의원은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전선에 있는 군인 10명 중 9명은 카지노나 스포츠베팅 같은 도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는 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그는 도박으로 돈을 잃은 군인 중 적게는 6만 흐리우냐(약 206만원)에서 15만 흐리우냐(516만원)까지 대출받는 경우를 봤다며 "집을 구입하거나 투자하거나 저축하는 대신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인의 도박과 카지노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면서 군인이 제대 후 생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저리 주택담보대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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