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난해 영업익 7천억원…2년연속 흑자

유오성 기자

입력 2024-03-29 16:38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 늘어난 6,99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9% 증가한 3조4,155억 원, 순이익은 83.5% 늘어 5,06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지난해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 7천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기록적인 실적 배경은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187억원으로 전년(2조4,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배민B마트 사업도 적자를 대폭 줄였다. 배민B마트 등 퀵커머스 사업이 포함된 상품 매출은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늘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 등에 배민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를 70여개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는 1만여개다.

아울러 라이브커머스 사업 종료와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등도 영업이익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업계 독과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외식업주 성장,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 27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실제로 2018년부터 3년 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 속도(2019년 79.8%, 2020년 94.5%, 2021년 82.7%)를 기록하던 매출 증가율이 2022년 46.7%로 늦춰진 데 이어 지난해 15.9%로 낮아졌다.

또 배민이 배달팁 인하 효과를 노린 배민1플러스를 출시한 데 대해 쿠팡이츠가 스마트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묶음배달의 배달팁 무료 정책을 내놓으면서 배달 업계의 경쟁 과열도 이어지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을 통해 합리적인 고객 배달팁을 실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며 "사장님과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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