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불법카메라, 평일 낮에 버젓이 설치

입력 2024-03-29 16:03  



경남 양산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6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성은 직원과 시민들이 오가는 평일 오전에 대범하게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피의자 A씨는 지난 11일 하루 양산시 평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덕계·양주·물금동 행정복지센터 등 4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 월요일 오전이었지만 A씨는 대범하게 범행을 했다. 신분을 감추기 위한 별다른 위장도 하지 않은 채였다.

각 행정복지센터 2층 복도에 설치된 정수기 옆쪽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모두 강당 입구 쪽을 비추는 자리였다.

발견된 카메라 3대는 휴대전화 충전기 어댑터 모양이었다. 나머지 1대는 쉽게 구별이 가능한 카메라였다. 카메라에는 'KT 통신장비'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장소간 이동하며 이용한 차 안에 동승자 한 명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동승자를 범행을 도운 공범으로 의심해 현재 뒤를 쫓고 있다.

A씨는 인천 지역 사전투표소 5곳에도 이 같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전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양산 지역 사전투표 개표소와 본 투표소에서 각 1개씩 추가로 발견된 카메라에 대해서도 설치 시기와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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