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육 셧다운…휴학계 제출 1만명 넘어

입력 2024-03-31 17:40   수정 2024-03-31 21:01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명을 넘었다.

31일 교육부가 29∼30일 전국 40개 의대를 조사한 결과 7개교에서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이 25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242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54.5%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를 유효 휴학 신청으로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교육부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휴학의 경우 반려해달라고 각 대학에 요청했다.

교육부가 이달 20일 '2천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일인 25일에 맞춰 전국 40개 모든 의대가 휴학계를 수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히며 맞섰다.

또한 "수리되지 않는 단위는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 관리를 요청하며 동맹휴학을 허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대학에서는 유급 처리를 막기 위해 2월이었던 본과생들의 개강을 다음 달로 연기하거나, 개강 직후부터 휴강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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