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4일 헥토파이낸셜에 국가간 결제 시장 성장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이커머스의 다음 타겟은 국내 제품의 ‘역직구’로서, 포화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어 장기적으로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PG(Payment Gateway,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건은 한국인 고객과 셀러로, 고객의 결제가 많아질수록 결제 대행 수요가 증가하며 한국인 셀러가 많아질수록 원화 정산 수요가 증가하는 구조로, 셀러 정산과 관련한 관심 종목으로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를 투자의견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전통 PG사와 달리 정산에 특화된 결제사로서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타겟한 동사의 솔루션은 첫째로 국내 집행 비용의 환전 및 송금 수수료 절감, 둘째로 PG사마다 상이한 환율의 통합이라는 해외 가맹점의 효익이 크기에 점진적인 해외 고객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이 준비하고 있는 아마존 선정산 비즈니스에 주목했다.
그는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아마존의 PSP(Payment Service Provider)인 핑퐁페이먼트와 ‘선정산 솔루션’ 도입 관련 MOU를 체결했고, 빠르면 2분기 내 ‘선정산’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정산 서비스는 물품 판매 대금의 80%를 최대 24시간 내 선지급하고 일종의 이자 개념의 일부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로서 판매자의 매출채권을 수령하고 추후 아마존으로부터 대금을 수령받기 때문에 사실상 부실 리스크는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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