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 "美 CPI 쇼크...투자자 이렇게 대응하라"

입력 2024-04-11 08:56  

사진: 브래드 콩거 허틀·캘러한앤코 최고투자책임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 베테랑 브래드 콩거 허틀·캘러한앤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투자자들을 위한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콩거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뛰어난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을 갖춘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전월 대비 0.4%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비 기준으로는 지난달 발표된 3.2%보다 높았다. 또한 3월 CPI 발표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4.5%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를 두고 브래드 콩거 CIO는 "완고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빅테크로 불리는 메가캡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은 높은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단기 채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채권 수익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기 위해 단기 채권이 안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CPI 쇼크와 함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20bp 급등한 4.95%를 기록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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