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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체인저'는 여기 입니다 [이민재의 쩐널리즘]

이민재 기자

입력 2024-04-13 07:00   수정 2024-04-13 18:00

"아시아서 한국이 AI 주도"
"반도체 시장, 두 회사 주목"
"AI는 맞춤형으로 진화"
돈 이모저모 쩐널리즘


"인공지능(AI)이라는 6번째 파도가 몰려와 이미 퍼지고 있습니다. AI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 인지를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검색 창에 문장을 넣을 때도 AI가 있습니다. 어떤 변화 인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티모시 파판드레우 이머징 트랜스포트 어드바이저 CEO가 지난 11일 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제4세션 '표준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누가 '룰 세터'가 될 것인가'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AI와 그로 인한 변화가 눈으로 쫓지 못할 정도 빠르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AI가 전 세계의 3분의 2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저숙련 일자리가 AI로 대체되고 있는 점을 볼 때 업무 방식의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기존의 선형적 사고에서 시스템적인 사고로 전환과 동시에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AI로 인한 변화의 시작, 즉 '게임 체인저'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아시아서 한국이 AI 주도"

그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AI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0년 간 진행된 이례적인 혁신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미 통신 부문에서 성장을 한국이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책적 접근이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문샷 싱킹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사고입니다. 그는 판도를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어려운 과제부터 해결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유명 빅테크 기업들도 AI에 대한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한국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반도체 시장, 두 회사 주목"

4세션 패널로 참석한 박준영 삼성전자 반도체기술 자문교수는 반도체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습니다. 박 교수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시장이 지난해 기준 700조 원 수준으로 대규모 산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석유화학의 10분의 1에 불과해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교수는 큰 기회가 올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크게 세가지 기회를 언급했습니다. AI를 위한 반도체 생산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이 담긴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산업형 AI 구현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 AI를 위한 데이터를 담을 메모리 반도체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습니다.



▷ "AI는 맞춤형으로 진화"

4세션 좌장인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로 AI가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형식이 아니라 기기 자체에서 AI를 연산할 수 있게 만든 것을 말합니다.

조 교수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해 강점이 많다며 보안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를 예로 들며 로봇, 자동차, 리얼리티 헤드셋에도 AI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준영 교수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해 저전략과 경량화된 반도체가 중요하다며 관련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며 만들고 있어 이와 관련된 사업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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