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입력 2024-04-30 09:3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국 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폭스비즈니스는 29일(현지시간) 미 월가 일각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이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돈 데 이어, 또 다른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4% 상승해 작년 1분기(4.2%)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를 기록, 시장 예상치(2.4%)를 밑돈 것은 물론 2년 만에 가장 낮게 나왔다.


CIBC프라이빗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보다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높은 최악의 지표가 발표됐다고 봤다.

이어 "가장 큰 차질은 근원 인플레이션(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이 올라갔고,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연율 5%를 넘었다"고 평가했다.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7%로 시장 예상치 3.4%를 상회한 바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2022년 이후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을 우려해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1970년대에는 물가가 잠시 안정되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인플레이션이 1980년 14.8%를 찍었고,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은 파격적인 금리 인상을 밀어붙여 물가를 잡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성장이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연착륙 기대감이 커졌지만, 최근 지표 발표로 시장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전에 봤을 때보다 더 1970년대와 비슷해 보여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