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D-DAY, 금융株 '뚝'…"매는 다 맞았다"

박승완 기자

입력 2024-05-02 09:32  

양 시장, 보합권 공방…개인만 '매수'
"5월 FOMC, 증시 충격 가하지 않을 것"


FOMC가 시장 예상과 비교해 비둘기적인 결과를 내놨다는 평가에도 우리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파월 의장이 6월부터 양적긴축 회수 테이퍼링을 실행할 것이며,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5월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4월 30일) 보다 13.02포인트(0.48%) 내린 2,679.04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2,689.6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13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56억, 기관투자자가 513억 원 순매도에 위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5% 상승, SK하이닉스는 1.84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0.13% 오르고, POSCO홀딩스는 0.37% 상승, 삼성SDI 역시 2.88% 오르며 2차전지 대형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20% 하락, 기아는 보합권이고, NAVER(1.30%)는 소폭 강세, 카카오(-0.41%)는 약세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KB금융(-2.12%)과 신한지주(-2.04%), 삼성생명(-1.49%) 등 금융주들은 비교적 크게 빠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68.60을 기록 중이다. 3.15포인트(0.36%) 내린 865.78에 출발해 거래를 지속 중이다. 역시 개인 홀로 498억 원 순매수에 자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 193억 원 매도 우위다. 종목 별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0.63%, 에코프로는 0.56% 내리고 있다. HLB가 0.18% 하락, 알테오젠은 0.40% 오르고, 엔켐(-2.27%)은 약세다.

양 시장 업종 가운데에선 최근 강세를 이어가는 화장품(2.02%)이 오늘도 상승 출발했다. 전기장비(-1.54%), 은행(-1.53%)은 부진한 모습이다.

환율은 3.8원 내린 1,378.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연준이 양적긴축 규모 축소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추면서 달러가 안정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의 매파 논조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선호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5월 FOMC가 증시에 추가로 부정적인 외부 충격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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