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인물정보 서비스가 대학교명 공개를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바뀌게 된다.
5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인물정보 서비스에서 대학교와 대학원 학력의 경우 전공명만 노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공지했다.
현재 네이버 인물정보에는 학교명, 전공명, 학위 등을 기재할 수 있는데 출신 대학교 공개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등록 정보를 수정해 '전공만 노출'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전공만 노출하는 경우 대학교, 대학원 구분을 위해 학위 정보를 필수로 입력해야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물정보 서비스를 변경한 배경에 대해 "이용자의 자기 결정권 강화"라며 "네이버 인물정보는 이용자 자기 결정권 강화를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은 정보 주체가 자신에 관한 정보의 공개와 이용에 대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네이버는 인물정보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공개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6월 프로필에 '분야'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직업·경력 정보에 더해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통역사의 경우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전문적으로 통역하는 언어를 소개하거나 심리상담가는 아동·청소년, 부부·가족 등 세부 상담 분야 정보를 소개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022년 말에는 기존의 직업, 학력 등 기본 항목에다 MBTI(성격유형검사), 취미, 별명 항목을 추가해 관심사나 성격과 같은 정보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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