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하 지연시 경제 붕괴 초래"

입력 2024-05-08 09:41  



글로벌 투자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경제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미국 경제는 고금리 여파로 이미 내부에서 무너지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은 경제 붕괴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리야 베이트마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 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를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연준이 유지하고 있는 높은 금리가 보이지 않게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면서 "고금리 부담으로 기업과 가계가 모두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준의 고금리 여파로 가계 지출 규모도 줄어들고 있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고 있다"며 "지난 2008년 경기침체와 2020년 팬데믹을 제외하고 이번에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을 기록한 스타벅스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의 통화정책은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장은 괜찮아 보이더라도 금리인하가 계속 지연될 경우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야 베이트마네는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으로 시장이 기대하는 노랜딩 시나리오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미국 경제가 높은 확률로 착륙하지 못하고 계속 비행하다 결국 추락하는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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