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말 많던 광고요금제 "가입자 폭증"

입력 2024-05-16 15:39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4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천300만명에서 대폭 늘었다.

넷플릭스는 15일(현지시간) 광고요금제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이 요금제가 시행되는 국가의 가입자 중 40%가 광고요금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광고요금제는 이용자가 광고를 보는 대신 월 구독료를 낮게 책정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 수요를 늘리기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광고요금제 이외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없앴다.

현재 넷플릭스의 총가입자 수는 약 2억7천만 명에 달했다.

또 넷플릭스는 자체 광고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며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와 광고 기술을 위한 파트너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라고 CNBC 방송에 밝혔다. 자체 광고 플랫폼이 있으면 광고주에게 광고 구매 방법이나 광고 효과 측정 방법 등을 쉽게 제공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넷플릭스의 프로그램 광고 파트너로만 남는다. 넷플릭스는 트레이드 데스크, 구글 디스플레이 & 비디오 360, 매그나이트 등 다른 광고 기술 회사들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 캐나다에서 광고 기술 플랫폼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2분기 말 안에 미국에서 이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는 모든 국가에서 이 광고 플랫폼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플릭스는 또 올해 크리스마스 내셔널풋볼리그(NFL) 두 경기를 스트리밍 중계하기로 합의했으며, 2025년과 2026년에도 크리스마스에 적어도 한 경기 이상을 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NFL과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넷플릭스가 경기당 7천500만 달러를 리그 측에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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