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업고 튀어.."日·美진출" [엔터프라이스]

지수희 기자

입력 2024-05-28 15:26   수정 2024-05-28 15:26

    <앵커>

    요즘 잘나가는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9년입니다.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하면서 초기에는 내부에 약사를 고용한 약국 기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국과의 공존이 어려워지고 화장품이 늘어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는데요.

    처음에는 국내 화장품 회사들도 올리브영 입점을 거부했습니다.

    때문에 당시 올리브영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찾아 겨우 겨우 매대를 채웠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올리브영의 성장과 함께 중소 화장품 시장도 커지는 역할을 했습니다.

    얼마전 콧대가 하늘을 찌르던 설화수와 더 후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도 태세를 전환해 올리브영 온라인 채널 입점을 결정했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올리브영을 필두로 CJ의 다른 계열사들도 요즘 잘나갑니다.

    부진했던 계열사들이의 실적이 올라오면서 CJ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자세히 살펴봅니다.


    <앵커>
    올리브영이 잘나간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해외진출 이야기도 나오던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최근에 나온 소식은 일본 법인 소식입니다.

    상반기 중에 일본 법인을 세울 예정이고요. 외부에서 일본시장 전문가를 영입한 상황입니다.

    해외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올리브영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10%p나 상향됐습니다.

    올리브영의 해외진출 전략은 투트렉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나는 150개 국가에서 올리브영 온라인 채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거요.

    나머지 하나는 PB제품 수출입니다.

    올리브영이 PB상품도 갖고 있는데요.

    쉐도우 팔레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나 스킨 캐어브랜드 브링그린 같은 자체 브랜드가 9개나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7%차지하는데 이미 일본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 국적 비중이 중국, 일본, 미국 순이기 때문에 일본에 이어서 중국이나 미국을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CJ에는 올리브영 말고도 다른 계열사들도 많은데 CJ목표주가가 상향된 건 다른 계열사들의 상황도 좋아지고 있다는 건데 어떻게 좋아지고 있나요?


    <기자>

    CJ 1분기 실적을 보면요.

    1분기에 매출이 6.6%늘었고, 영업이기 72%나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CJ전체 매출은 4억3천억 정도인데 제일제당의 매출비중이 가장 높고요.

    ENM, 올리브영, 프레시웨이 등의 순입니다.

    계열사별로 영업익을 살펴보면요.

    쿠팡과 싸우던 CJ제일제당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하면서 1분기 영업익이 지난해보다 49%늘었습니다.

    ENM은 티빙 활성이용자수가 늘었고, 눈물의 여왕같은 드라마가 잘되면서 역시 1분기 흑자 전환했습니다.

    프레시웨이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병원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영업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CGV는 파묘나 범죄도시 4가 흥행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일시적인 하락은 회복을 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드라마나 영화가 하반기에 나올 것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문 계열사들의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오늘 주제 한줄로 정리하자면요?

    <기자>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도 CJ ENM의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데요.

    드라마가 잘나가면서 CJ ENM과 뿐 아니라 CJ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CJ, 올리브영 업고 튀어"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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