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자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핵심광물 공급망 MOU 체결

임동진 기자

입력 2024-06-02 16:28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탄자니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함께 배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교역·공급망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환담과 협정 및 MOU 서명식, 오찬 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산 대통령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탄자니아 내 교량, 철도 등 주요 인프라 구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프라 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25억 달러 규모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하는 것을 평가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탄자니아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광물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날 양측이 서명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를 통해 양국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탄자니아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계기에 체결되는 '청색경제 협력 MOU'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관계 강화를 추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우리나라의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활동을 포함해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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