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 만에 숨고르기…석유가스주 '롤러코스터'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6-04 16:08   수정 2024-06-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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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62선 마감…외인·기관 매도 영향
포항 석유주, 급등 지속…롤러코스터 장세
성장주 투심 자극…코스닥 상승 마감 성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662선에 장을 마쳤다. 반면,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코스닥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2포인트(-0.76%) 내린 2,662.10에 장을 마쳤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3억 원과 3,148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5,204억 원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0.46%), 현대차(-2.26%), 기아(-1.41%), KB금융(-2.14%) 등이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5.08%), POSCO홀딩스(+0.2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급등세를 펼친 한국가스공사(+1.81%)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이 외, 흥구석유(+18.40%), 한국석유(+29.81%)는 급등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3%) 오른 845.83에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822억 원, 82억 원을 팔았고, 외국인만이 988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3.32%), 알테오젠(+17.34%), HLB(+0.97%), 엔켐(+2.03%),셀트리온제약(+2.99%), 레인보우로보틱스(+1.31%) 등이 오른 가운데 리노공업(-1.65%), HPSP(-2.54%), 클래시스(-1.96%) 등이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7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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