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집 105곳 무료로 고쳐준다 [뉴스+현장]

성낙윤 기자

입력 2024-06-05 17:37   수정 2024-06-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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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024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시행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는 31년 간 250억여원을 들여 노후주택 2,368곳의 무료 보수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월남전 참전용사 이응관 씨(79세)를 비롯해 국가유공자가 거주하고 있는 낡은 집 105곳을 손볼 예정이다. 전국 99개 주택건설업체가 참여한다.

    보수 사항은 대문 교체, 외벽 보수·도색, 실내 마루·천장 교체, 싱크대·전등 교체, 도배·장판 등이다.

    무료 보수 사업에 자원한 이승희 주함건설 이사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고민하던 찰나에 이 사업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꾸준히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낡은 주택을 보수해드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택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취재 김영석, 영상편집 이가인, CG 서조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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