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1만 원 → 58만 원 '쑥'…"80만 원 간다"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6-07 09:09   수정 2024-06-07 15:32



삼양식품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추가적인 목표가 상향에 나섰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난해 말 21만 6천 원이었지만 6월 6일 기준 58만 1천 원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7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71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주가가 4배 가까이 훌쩍 뛴다고 설명한 것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8월 11일 밀양 제2공장 신설을 공시한 바 있다. 2019년 매입한 삼양식품 소유의 밀양산업단지 부지 내에 별도의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계획으로는 총 5개 생산 라인이 밀양 제2공장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면/스낵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하는 등 예상치를 벗어나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자 2024년 6월 5일 정정 공시를 통해 밀양 제2공장에 투입될 생산 라인을 5개에서 6개로 1개 라인을 추가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투자 금액도 1,643억 원에서 1,838억 원으로 증가했다. 예상 CAPA(제품 생산 능력)는 2024년 18억 개에서 2026년 25억 개로 37%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예상 CAPA 증분이 커진 만큼 삼양식품의 2025년 매출액 종전 추정치였던 1조 9,110억 원을 2조 19억 원으로, 영업이익 종전 추정치인 3,818억 원을 4,049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또 다시 상향한다"며 "CAPA에 대한 시장의 우려 대비 지역(내수보다 해외)/제품(용기면 중심의 성장)/국가(미국, 중국 중심) 믹스 변화로 2024년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내년 밀양 2공장 준공 후에는 중남미/유럽으로의 지역 확대, '오리지널', '까르보' 외 신제품 판매 확대가 잇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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