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2도…펄펄 끓는 중국

입력 2024-06-12 20:26  


중국도 예년보다 일찍 폭염이 찾아오면서 농작물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이날 북부 허베이성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국가기상센터는 앞서 전날 저녁에는 고온이 에너지 공급과 작황, 건강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이달 1∼10일 허베이성과 산둥성의 20여개 기상 관측소가 역대 6월초 기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북부 지방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기온이 계속 치솟아 허베이, 산시, 허난성에서는 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이번 주 중국 북부와 중부 지방에서 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되는 가운데 중국 동부 지방은 심각한 가뭄이 농작물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둥성 멍인현 당국은 올해 이례적으로 심각한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인공 강우 조성 등의 방법에 의존해야 한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허난성 기상 당국은 3단계 경보 중 두 번째인 황색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허난성 기상 당국은 성내 16∼17개 도시에서 지난 열흘간 가뭄이 발생했고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의 이날 기온이 41도까지 치솟고 향후 며칠간 30도 후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허난성 당국은 관내 지방 정부들에 가뭄에 대응할 긴급 조치를 취하고 생활용수와 가축의 식수를 우선시하며 모든 가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관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에 대한 물 공급은 제한될 것이며 필요시 인공 강우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중국 농업부는 전통적으로 대두와 옥수수 생산지역인 허베이, 산시, 허난, 산둥, 안후이 등 북부와 중부 지방을 대상으로 고온과 가뭄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면서 농작물 묘목의 손상 위험을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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