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억원에 '땅땅땅'…경매 최고가 나왔다

입력 2024-06-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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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시장에서 공동주택 역대 최고 낙찰가 기록이 경신됐다.

19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108억5천만원)의 104.8%인 113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단 한 명이었다.

이는 지난 4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7㎡가 세웠던 기록(93억6천900만999원)을 깬 공동주택 역대 최고 낙찰가다.

이 물건은 지난 4월 감정가 108억5천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오면서 공동주택 역대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바 있다.

나인원한남은 용산구 한남동에 건설된 341가구의 저층 고급 주택 단지로 2019년 11월 입주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한남동 한남더힐처럼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에 달했고, 2년 뒤 3.3㎡당 평균 6천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

이 아파트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천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

나인원한남은 지난 4월 전용 244㎡가 120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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