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대회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찰리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이글트레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 지역 예선 대회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경기를 끝낸 75명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점수를 기록한 찰리는 상위 4명에게 주는 올해 US 주니어 아마추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해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는 7월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힐스에서 열린다.
76회를 맞는 US 주니어 아마추어는 조던 스피스(2009년·2011년), 스코티 셰플러(2013년·이상 미국) 등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스타들이 우승한 대회다.
찰리의 아버지 우즈는 1991년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 3연패는 우즈가 유일하고 2번 이상 우승한 선수도 우즈와 스피스 2명이다.
2009년 2월생으로 만 15세인 찰리는 이날 첫 두 홀에서 보기, 더블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고 타수를 만회했다.
찰리의 아버지 우즈는 14살 때 처음 US 주니어 아마추어 본선에 올랐고, 15세 때인 1991년에 처음 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회 종료 시점에 만 19세 미만인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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