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멀티교통망"…'오브코스 구로' 주목받는 이유

입력 2024-06-27 16:33   수정 2024-06-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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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간선도로 인접한 구일역 역세권 '오브코스 구로' 첫 선

부동산에서 불변의 가치인 입지는, 오피스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업들은 사옥 이전 시 교통망을 갖춘 입지를 우선으로 꼽고 있다. 교통망이 잘 갖춰진 업무공간은 출퇴근을 비롯, 비즈니스 관련 미팅이나 물류 효율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아서다. 특히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오피스의 경우, 역 주변 편의시설이 다수 조성돼 기업 및 종사자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엔, 제조시설과 오피스시설이 혼합된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어, 역세권만큼이나 간선 ·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한 점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간선 · 고속도로는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로, 제조업에서는 필수 인프라다. 간선도로는 공항 ·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고속도로는 원거리 지역까지 이어져 이동이 빠르다는 점에서 필수 요소로 고려되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과 도로망 등 멀티교통망을 갖춘 오피스는 강세다. 지난 2022년 경기도 의왕시 초평지구에 선보인 '의왕스마트시티 퀀텀' 은 1호선 의왕역이 인접한데다, 영동고속도로 ·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망을 갖춰 단기간 내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공급된 '마스터밸류 에이스' 역시 9호선 증미역이 가까이 있고, 올림픽대로 · 성산대교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단기간 내 소진됐다.

이러한 가운데, 구로구 구일역 인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역세권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 를 이달 선보인다.

'오브코스 구로' 는 1호선 구일역이 도보 4분 거리로, 용산·시청·종로·동대문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도달 가능하다. 구로역 이용 시 천안·수원·
의정부 등 각지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구일역 두 정거장 거리의 신도림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환승 가능하고,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 정차도 예정돼 있다. 또한 8차선 경인로가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며, 남부순환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구일역 일대 개발호재 수혜도 받는다. CJ공장부지 복합개발 · 차량기지 이전 사업 · 구로기계공구상가 · 구로중앙유통단지 개발이 모두 이 일대에서 추진되는 만큼, 해당 사업들이 완성되면 기존 형성된 업무지구와 상호 연계를 통해 매머드급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교통망과 더불어 물류 이동에 적합한 설계도 갖췄다. 서울 내에서도 희소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해, 운송 시간을 줄이고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3.8 ~ 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업무공간의 쾌적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6층에는 테라스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법정주차대수 대비 187%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오브코스 구로' 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646-6번지 일원에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 ~ 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경량 제조형 공장부터 섹션오피스 타입까지 모두 입주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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