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7차 방류를 현장 점검한 결과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가 일본 자체 기준치를 크게 밑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상주 중인 IAEA 전문가들이 샘플을 채취해 독립적으로 분석했으며 이 샘플의 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의 운영 기준치(1천500Bq/L)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IAEA가 도쿄전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방류 관련 데이터를 보면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이날 일본 시각 오후 6시45분 현재 L당 260Bq(베크렐)이었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다. 이번까지 7차례에 걸친 IAEA의 독립적인 현장 점검에서 삼중수소 농도는 모두 일본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7차 방류에서 내보낼 물의 양은 종전과 같은 규모인 7천800t이다.
오염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탱크에 저장해둔 물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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