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축소와 비중확대, 테슬라의 엇갈린 투자의견 [글로벌 IB리포트]

입력 2024-07-02 08:06   수정 2024-07-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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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원문입니다.

    오늘 장을 움직인 글로벌 IB들의 리포트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UBS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습니다. 목표가는 19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9월에 애플이 AI 중심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 새로운 판매 사이클을 촉발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에 대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중국 시장이 아이폰 성장성에 대한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이 출시되면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함과 동시에 목표가를 116달러에서 144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상당한 열정이 회사의 AI관련 수익을 계속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GPU가 H100에서 H200으로, 그리고 블랙웰로 전환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엔비디아의 현재 집 마이크로 아키텍쳐인 호퍼에 대한 강력한 기존 수요도 강조했습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했습니다. 목표가는 120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가격을 인하해서 매출을 늘리려는 전략이 힘을 잃으면서 3분기에 주가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웰스파고는 3분기 전략 아이디어 리스트에 테슬라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웨드부시는 정반대 리포트를 내놨습니다.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275달러로 제시했는데요. 테슬라가 전통적인 전기차 회사라기 보다는 AI와 로봇 기술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8월에 공개될 로보택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웰스파고는 맥도날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3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최근 맥도날드가 출시한 5달러 세트가, 올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맥도날드 주가를 상승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맥도날드의 5달러 세트 메뉴는 기존 제품 대비 약 4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고 있는데요. 이 행사는 지난달 25일에 시작돼 한달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웰스파고는 맥도날드가 역사적으로 불황기에 저렴한 메뉴를 출시했을 때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버라이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5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필수 무선 사업 부문에서 버라이즌의 새로운 모멘텀을 강조했는데요. 소비자와 사업 프랜차이즈 모두에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는 무선 서비스에 버라이즌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부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버라이즌의 재무 전략도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IB 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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