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예상보다 빨리 그쳐...밤사이 집중호우

입력 2024-07-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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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해 강수 시간은 예상보다 짧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달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4일 오후 5~6시 서쪽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후 5시 20분 현재 서해5도에 호우주의보, 인천 강화군과 충남 부여·보령·서천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강우 지역은 점차 남동쪽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5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5일 오후가 돼야 비가 멎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비구름대 이동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여 강수 종료 시점이 앞당겨졌다.

이에 예상 강수량도 감소했다. 충남과 호남에 30~80㎜(충남남부서해안 최대 1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경남서부내륙 20~60㎜(경기북서부 최대 80㎜ 이상), 대구·경북남부내륙·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내륙 제외) 10~40㎜, 제주 5~30㎜, 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5~10㎜ 비가 5일까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때때로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5일 새벽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강우량 20~30㎜ 내외 비가 예상된다.

장맛비는 5일 오전 그쳤다가 토요일인 6일 새벽 다시 시작하겠다. 당분간은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다. 나머지 지역도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올라 덥겠다. 제주와 남부지방, 강원동해안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23도와 28도, 인천 22도와 25도, 대전 23도와 30도, 광주 24도와 31도, 대구 25도와 33도, 울산 24도와 32도, 부산 23도와 29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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