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아키덱스 2024, 3일 개막... 한국 기업 주목

입력 2024-07-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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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문기업 글로벌비즈마켓㈜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건축 인테리어 박람회인 아키덱스(Archidex) 2024가 3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아키덱스는 15개국에서 760여개사가 참가하고 5만여명의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방문한다.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 1홀부터 10홀까지 사용한 전시회와 국제건축가회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들이 동시에 열려 말레이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인근 지역 국가들의 바이어들도 내방한다. 3일 열린 개막식에는 안와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건설부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고 알려진다.

아키덱스 2024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대만, 싱가포르, 중국, 한국 등 6개국에서는 국가관을 개설해 자국 중소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15개의 건자재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코트라와 글로벌비즈마켓이 공동수행하는 한국관에는 디에스피, 아진레이어, 에버넷, 온테크, 제이케이지, 좋은아침창, 진흥인터내셔날, 케이리드, 케이앤비준우, 케이티이, 포에이시스템, 프리미어, 함일셀레나, 힘펠 등 기술력과 제품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참가했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로 이미 세계 시장에 성공한 진출한 덕신EPC는 개별 부스를 내서 공격적으로 현지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삼성물산이 최근 준공한 세계 2위 높이의 메르데카118과 페트로나스타워 등으로 한국 건설분야 기술력을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케이팝 케이드라마 열풍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비즈마켓 이승훈 대표는 “아키덱스 2024를 통해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한국 건자재가 소개되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은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난 우리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고,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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