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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IT 대란 복구 몇 주 소요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4-07-22 08:03   수정 2024-07-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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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보겠습니다. 금요일장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요. 섹터별 흐름 살펴보면11개 섹터 가운데 헬스케어와 유틸리리 섹터만 올랐고 에너지와 기술 섹터가 1%대 가장 크게 밀렸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그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세계를 덮친 글로벌IT 대란은,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충돌을 일으킨 탓이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주 빅테크 매도세를 보이던 때에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세계적인 IT 대란을 일으킬 더 좋은 때는 없었다며’ 냉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한 번 설치되면 전체 고객사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 배포 방식 자체도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됐는데요. 일반 오류라면 복구가 한 번에 가능하지만 서비스형소프트웨어 방식에선 장치마다 개별 수리해야 합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11% 급락했습니다. 경쟁사인 센티넬원은 7%대, 팔로알토는 2%대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번 사태는 역설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결'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등 소수 빅테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현재 850만대의 윈도우 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모든 윈도우 기기의 1%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74% 밀렸습니다.

    [ARM]
    다음으로, 암홀딩스 잠시 짚으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의견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장에서 암홀딩스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3% 올랐는데요. 멜리우스 리서치는 기존 AI 관련 주도주들이 숨을 고르는 동안 인텔과 AMD 같은 기업이 그 공백을 채울 것이라며 상반기 AI 관련 소외주들이 하반기에는 반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구요. 인텔은 내년 전망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금요일장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 보여준 헬스케어주들 짚어보겠습니다. 에버코어가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79% 다른 민주당 후보는 20% 그리고 바이든은 1%가 나왔습니다. 호실적에 트럼프 후광까지 더해지면서, HSBC와 제프리스는 유나이티드헬스의 목표가를 상향했고 스티펠은 존슨앤존슨의 목표가를 160달러로 상향했는데, 제약 바이오주가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며, 의약 부문 규제가 민주당보다는 덜 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약값 인상폭 제한에 반대하고 있구요. 과거 트럼프 집권 당시에도 제약 바이오주 양호한 흐름을 보인바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금요일장 강보합권에 마감했구요. 의료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9%대 올랐습니다.

    [비만치료제]
    이어서 비만치료제 소식도 확인해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5개 품목이 2030년 글로벌 판매 상위 10개 의약품 리스트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1위는 오젬픽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암젠은 한달에 한 번 투여하는 비만치료제인 마리타이드의 임상 2상을 올해 내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노보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의 임상 3상을 진행중인데요,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높은 효능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장에서 노보노디스크는 2%대 올랐습니다.

    [플러그파워+할리버튼]
    다음은, 미국 최대 수소연료-전지 공급업체인 플러그 파워 소식인데요 플러그파워는 2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대 3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주식 매수 옵션도 제공하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1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원유 개발 서비스업체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유전 시추 회사인 할리버튼은 EPS는 80센트로 예상에 부합하고 매출은 58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하자 5.6% 크게 밀렸습니다. 반면, 슐름베르거는 2분기 매출 91억 4천만 달러로 전년비 3% 늘고, EPS는 85센트로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1.97% 올랐습니다.

    [스타벅스]
    다음은, 스타벅스 소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스타벅스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주가 개선 방안을 비공개로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엘리엇의 정확한 지분 규모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스타벅스는 7% 가까이 상승불켰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살펴보겠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2분기 매출은 163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 사기 방지 기술을 보유한 엑서티파이를 매각한 수익을 뺀 조정EPS는 3.49달러로 예상치인 3.24달러를 넘었지만,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60억 달러에 달한다는 발표에 2.7% 밀렸습니다.

    [보잉]
    마지막으로, 보잉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는, 보잉이 신규 항공기 인도량을4만3,900대 가량으로 3% 상향조정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또 보잉과 에어버스가 강력한 항공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보잉이, 연말까지 월5대를 생산하던 787라인의 생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보잉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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