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그룹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24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본원을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상견례와 간담 등을 갖고, 향후 중소기업계-포스코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했다. 그간 중기중앙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8년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QSS 혁신활동 컨설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김 회장과 장 회장은 지난 6월 대통령 카자흐스탄 순방 시 현지 행사에서 만나 이번 만남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개편, ESG·탄소중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스코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포스코는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철강 등 원자재의 주요 공급처로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이번 장인화 회장 방문은 과거 정준양 회장 이후 11년 만이라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양 기관이 활발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건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면서 "향후 양 기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생협력을 확대·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계와의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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