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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눈치'...'트럼프 약발' 코인주 휘청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4-07-30 06:46   수정 2024-07-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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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7월 30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신호와 주요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1포인트(0.12%) 내린 4만539.93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4포인트(0.08%) 오른 5463.5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32포인트(0.07%) 상승한 1만7370.20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복수의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이날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우선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할 지가 관심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고용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역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재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메타플랫폼스, 아마존은 이번 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에 커다란 실망감을 드러냈던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되는 실적이 양호하다면 커다란 안도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머피 & 실베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전략가는 "연준과 기술 기업의 실적은 이번 주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금리의 미래 방향은 기자 회견 후에 더 명확해질 것이며 대형 기술 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보장되는지 여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선임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대체로 지켜보자는 모드"라면서 "이번 주 우리는 수요일 연준 회의와 금요일 고용 보고서와 같은 커다란 경제 관련 소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메가캡 기술주의 중요한 실적 보고도 예정돼 있다"며 "많은 투자자가 최근 로테이션(회전)이 지속할 것인지 메가캡 기술주가 실적 보고서로 빛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 지수는?1%대 하락했다.


[특징주]

■ 테슬라
모간스탠리의 자동차 업종 '톱픽' 선정으로 테슬라는 5.60% 상승했다.

■ 스텔란티스
4%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에서 회사를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한 영향이다. 회사의 가이던스가 위험 상태에 있다고 봤다.

■ 월트디즈니
데드풀 앤 울버린의 개봉과 함께 주가가 2.5% 상승했다.

■ 맥도날드
지난 6월 말 출시된 5달러짜리 세트 상품이 인기가 좋다고 밝히면서 3.76% 올랐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5달러 세트 상품을 계속 이어가며 저임금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회사 운영진은 회사 가치와 가격대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 암호화폐 관련주
암호화폐 관련주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개장 전 큰 폭으로 상승하던 코인베이스는 3.59% 하락했으며 라이엇 플랫폼스의 주가와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각각 5.09%, 5.19%씩 급락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말 사이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관련 자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9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도 계속 이어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국 영란은행 등의 통화정책회의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04포인트(0.20%) 내린 511.79에 장을 마쳤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자동차가 1.3% 하락해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상장돼 있는 스텔란티스에 대해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 후, 이 회사 주가가 3.3% 떨어진 탓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96.88포인트(0.53%) 하락한 1만8320.6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3.84포인트(0.98%) 내린 7443.84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6.64포인트(0.08%) 오른 8292.35에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는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시장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금리가 향후 내려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부동산 섹터의 주가를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29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달 말에 예정된 당 정치국 회의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오른 2,891.85에, 선전종합지수는 0.47% 내린 1,562.19에 장을 마쳤다.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1%, 1.03% 뛰었다.

[국제유가]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2달러 (1.58%) 하락한 배럴당 7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2달러 (0.03%) 하락해 배럴당 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5% 내려 2,383.57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15% 내림세 나타내 2,429.4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7월 30일 오전 6시 30분 1.36% 하락한 67,253.0달러에 거래되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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