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서부발전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피앤피씨(PNPC)와 '협력기업 혁신제품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피앤피씨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설비용량 410㎿)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지분 구성은 SK에코플랜트 26%, 서부발전 25%, 태국 라차부리 일렉트리시티 제너레이팅 홀딩(RATCH) 25%, 라오스 라오 홀딩 스테이트 엔터프라이즈(LHSE) 24%다.
서부발전은 라오스 법인(KLIC)을 통해 피앤피시와 발전설비 유지보수·관리(O&M)를 계약을 맺고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조달청 '혁신제품 해외 실증 시범 구매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사들인 10억 원 상당의 혁신기업 제품을 서부발전의 해외사업장에 시범 사용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내용이 골자다.
발전소 기자재 업체인 씨앤앨(열전냉각기), 파워닉스(스마트 전력 안정화 시스템)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피앤피시에 제품을 공급하면, 서부발전은 운송, 통관비, 발전시설 정보 공유, 시운전 등을 지원한다.
피앤피시 관계자는 "혁신제품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서부발전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라오스 등 해외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해외 시범 구매 사업이 세남노이 수력 발전소의 안정 운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여러 중소기업 우수 제품이 수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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