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 바다 수온이 상승하며 해양수산부가 31일 오후 2시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남 함평만·득량만·여자만과 제주 연안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표하고, 서해 남부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심각 1단계로 상향했다.
고수온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고수온 예비주의보), 경계(고수온 주의보), 심각(고수온 경보) 1단계, 심각 2단계 등으로 나뉜다. 특보 해역 37개 중 15개 이상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경보가 발표되면 심각 1단계가 발령된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기존 운영 중이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해수부 장관이 총괄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또 어업인 대상 양식장 관리 요령 홍보, 현장 점검 확대,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피해 최소화 조치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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