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내년까지 총 6차례 금리인하"

입력 2024-08-01 10:19   수정 2024-08-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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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연말까지 총 150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총 여섯 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한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의 발언은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나왔다.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를 두고 건들락은 "개인적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9월 FOMC 회의까지 몇 주 안 남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더블라인 캐피털의 물가 모델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시사하고 있다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곧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고용 시장이 부분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연준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대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프리 건들락 CEO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내년이 되어 올해를 돌아보면 아마 9월쯤에 경기침체에 빠졌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2년물, 3년물, 5년물 국채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이곳이 여전히 안전한 섹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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