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BM에 울고 웃는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축전'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8-07 11:36   수정 2024-08-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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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위 수출품 반도체 덕분에 경상수지 흑자가 6년 여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 증시에 상장한 쿠팡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왜 일까요?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엔비디아 HBM에 울고 웃는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축전'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납품할 길이 열렸다', '독점체제가 붕괴됐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 HBM3E 8단을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데 따른 시장 반응입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분기부터 공급할 것"이라며 "HBM3E 12단 테스트는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와 삼성전자는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SK하이닉스입니다.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경쟁해야 할 판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 8단을 공급하고 4분기에 HBM3E 12단을 공급하기로 한 만큼 시장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HBM 시장에 뛰어든 만큼 공격적으로 시장을 탈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하자 마자 오르고 있고, 하락출발한 SK하이닉스는 상승반전했습니다.


    ◆ 반도체가 살린 韓 경제...경상수지 흑자 '최대'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7일) 6월 경상수지가 122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6년 9개월만에 최대입니다.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1.5억달러)보다 3천%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된 건 수출이 늘었기 때문인데 1위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50% 급증한 데 따른 겁니다.

    정부는 최근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500억달러에서 630억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상반기 수출 회복 기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쿠팡, 매출 늘었는데 적자...과징금·파페치에 발목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쿠팡이 2분기에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8분기만에 적자로 돌았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2분기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과징금과 자회사 파폐치 영업손실에 따른 겁니다.

    공정위는 쿠팡에 대해 PB상품 검색 알고리즘 조작을 이유로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습니다.

    국내 유통업체에 부과된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입니다.

    부도 위기에 처한 글로벌 명품플랫폼 파폐치 인수를 인수했는데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적자를 냈습니다.

    다만 현금성자산이 늘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데다 과징금을 선반영한 만큼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한성크린텍, 초순수 기술 2건 국내 특허 등록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실증플랜트와 관련된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특허는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 관련 건인데요.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초순수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형태의 이물질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관련 처리시설에 충격 완화 장치를 설치함을 통해 내구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한성크린텍 주가는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이익 74억원···전년비 46.8%↓

    두 번째 소식입니다.
    LG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3억원을 하회한 수치인데요.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 8백 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 줄었습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영업이익이 80% 늘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사측은 “2분기는 기존 사업인 케이블 방송과 알뜰폰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렌탈·커머스·지역기반사업 등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LG헬로비전 주가는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 상지건설, 무상감자 결정에 ‘급락’

    상지건설이 무상감자를 결정하면서 해당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상지건설은 장중 20%대 하락률을 기록했는데요.
    앞서 상지건설은 보통주 3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은 기존 1천 1백 94만주에서 398만주로 줄어들게 되는데요.
    자본금 역시 597억원에서 199억원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9월 30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코텍, 2분기 영업이익 59억원…전년비 19.8%↑

    네 번째 소식입니다.
    산업용 디스플레이 제조기업 코텍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8억 7천 7백 만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치인데요.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8억 5백 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코텍은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관련 소식에 오늘 코텍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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