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단 플랫폼 '위스키'·안저 카메라 '옵티나' 등
대웅제약이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아크와 인공지능(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설루션 '위스키'와 안저 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아크는 제품 제조·생산 등을 맡는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망막병증과 황반변성, 녹내장을 판독한다.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하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 및 판독하는 식이다.
옵티나는 안저(眼底)를 촬영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카메라로 망막과 맥락막, 시신경 같은 안구 내부 구조를 고해상도로 찍는다. 옵티나는 무게 2.7㎏으로 휴대가 편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촬영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동공 확장을 위해 산동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망막을 촬영할 수 있어 환자의 검진 편의성을 높였다.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를 통해 3대 실명질환들을 1차로 선별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옵티나와 위스키의 뛰어난 기술력과 대웅제약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안질환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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