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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어닝서프라이즈…"하반기 주도 가능성 충분" [장 안의 화제]

이근형 기자

입력 2024-08-08 17:20   수정 2024-09-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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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TV 성공투자 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 이복현 금감원장 "(두산밥캣 합병건) 횟수에 제한없이 정정신청 요구할 것"

    <앵커>
    두산밥캣과 로보틱스의 합병건이 불공정하다는 소액주주들의 주장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횟수에 제한없이 정정신청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사님 합병이 결국 성사가 될 것인지 금감원이 정정 요구사항을 만약에 두산 측에서 받아들이게 될 경우에 어디에 호재가 되는 겁니까? 밥캣인가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아무래도 밥캣 쪽에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지금 그동안 밥캣 주주들 입장에서는 상황이 좀 불리한 합병 조건 아니었겠습니까?
    그것 때문에 말들이 많았던 상황이었는데요. 바켓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외국인 주주들마저도 이것을 거의 사기라는 표현을 써오면서까지 우린 다 팔았다라고 표현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런 것들이 현실화된다면 밥켓 주주들 쪽으로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보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두산 쪽에서 어떻게 판단을 할지는 가봐야지 알겠습니다만 이뤄지려면 노이즈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2차 동학개미운동 시작됐나

    <앵커>
    2차 동학개미운동 시작됐나 오늘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외국인 지금 오거레일간 계속해서 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2조 7천억 원 순매도가 나왔고요. 개인들은 근데 그 와중에 지금 4조 5천억 원 이상 순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 기간 바겐세일이다. 커뮤니티에 이런 매수를 독려하는 글들이 지금 폭주를 하고 있다 이랬는데, 그렇다 보니까 이제 어제 시장 반등을 주도한 것 그리고 오늘도 지금 낙폭을 줄이고 있는 게 다 개인들이거든요.
    개인들이 주로 뭘 사느냐. 삼성전자, 셀트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DB, 하이텍을 샀더라.
    이런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일이죠 월요일에 대폭락장에는 우리 개인들이 빚 후 1조 원이 급증을 했다라는 소식도 있으니까.
    정말 폭락 이후에 폭등을 기대한 우리 개인들의 어떤 학습 효과 이런 것들이 지금 작용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강심장 가진 개인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이 판단 적절했다고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어쨌든 급락 이후에 이틀 연속, 오늘까지 3일이죠. 3일 연속 반등이 나왔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최고점에서 흥분해서 달려들어서 물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나은 판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필승 공식이 하나 있습니다. 매년에 한 번씩 이런 폭락장에서 매수를 했을 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는 꼭 승리를 하더라고요.
    그런 어떤 공식이 있고 또 하나가 환율이 1300원에서 1400원대에서 주식을 매수해서 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대에서 팔게 되면 항상 성공을 하더라라는 어떤 그런 공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간에 일단은 굳이 무리해서 우리가 추격을 하는 것을 항상 우리가 좀 조심하자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어설프게 밀린 것도 아니고 하루에 지수가 12%가 밀렸다면 충분히 사볼만 하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어떤 종목과 어떤 섹터를 사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일단 반도체 섹터 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강도만 놓고 본다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에 대한 고민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호진 기자>
    업종이랑 섹터 말씀해 주셔서 조금 말을 버텨보면요. 일단 개인이 지금 삼성전자, 셀트리온, 하나에어로스페이스 이런 거 샀다고 하는데, 오늘 지금 제가 외국인들이 어떤 종목, 외국인이랑 기관이 어떤 종목 많이 샀는지 살펴보니까요. 주로 대구건설, 삼성중공업 이런 건설주 많이 샀고요.
    에이프로젠을 제일 많이 샀더라고요. 오히려 하이닉스랑 삼성전자는 파는 모습 보였거든요.
    이런 면에서 반도체 반등세가 좀 약하지 않았나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씨에스윈드 영업익 컨센대비 225% 급등

    <앵커>
    그리고 씨에스윈드 오늘 한시대에도 굉장히 많이 언급됐던 종목이죠. 영업이익이 컨셉 대비 225% 급등했다.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타워 부문 수익성 개선 그리고 하부 구조물 부문 고객사 협상 기반 계약금 증액 효과다.
    좀 말이 어려운 것 같아요. 무슨 의미예요 이게?

    <정호진 기자>
    일단 매출 부문에서 좀 발라보면요. 타워에서 5200억 정도 나왔고 하부 구조물에서 이 매출이 3400억 정도 나왔습니다. 근데 이 고객사들이랑 좀 단가를 좀 협상했다 이쪽에서 나온 건데요. 지금 씨에스윈드가 덴마크의 블라트사를 인수했었는데 23년 7월에 인수를 했습니다. 여기서 좀 하부 구조물 쪽에서 원가를 올리는 식으로 단가를 조율을 하면서 이 부분이 이익에 많이 기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영업이익이 1,303억 원이 나왔는데 이 중에서 타워가 지금 500억, 하부 구조물이 800억 정도 나왔거든요. 이것도 그 영향으로 보이고 또 가이던스가 지금 전체적으로 2조 7천억 원을 제시했었는데 이쪽 하부 구조물 쪽에서 굉장히 좀 올라오면서 이 가이던스를 3조 원까지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 쪽이 강세를 보인다는 이슈도 있고 금리 인하도 다가가고 있고요.
    잠자던 폭력주들 앞으로는 좀 다르다 우리가 이렇게 봐야 될 때가 됐나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저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실적만 놓고 본다면 엄청난 러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고요.
    처음에 실적을 발표했을 때 다들 믿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실적이 나오지? 이건 분명히 일회성이 있을 거야라고 다들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주가가 올라가다 밀렸거든요. 그런데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서 일회성이 없다고 확실히 밝혔고요. 물론 AMPC, 세액 공제에 대한 부분들이 327억이 있었습니다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상황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신재생 섹터를 말함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거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트럼프가 되면 안 돼, 뭐가 되면 안 돼, 이런 금리 때문에 안 돼, 많은 말씀들을 하셨는데 이것을 한 방에 실적을 통해서 우려감에 날려버렸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올해 가이던스로 상당히 공격적으로 올린 상황이고요. 그리고 영업이익률 역시도 하반기로 가면 미드 싱글이 아니라 하이 싱글이라고 하죠
    약 8에서 9%까지 공격적으로 올린 상황입니다. 여기 더해서 민주당이 되냐 공화당이 되냐 이것도 중요할 텐데요.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미국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서 전기료를 내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2022년부터 갑작스럽게 오르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전기료가 올라가다 보니까, 결국은 전기를 낮추기 위해서는 공급을 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방법이 없습니다. 원전을 짓는 데는 20년이 걸리고요 그러다 보니까 급한 대로 천연가스 관련된 접목들이 올라가고 있는데, 결국은 신재생밖에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민주당이 되면 다행히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공화당이 되더라도 신재생이라는 부분은 방향은 정해졌다고 봐야 될 것 같고 또 하나 공화당 내에서 공화당 내 의원들조차도 설사 트럼프 대통령이 되더라도 IRA의 법안은 바꾸지 않겠다라고 강조를 하시는 의원분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 만큼 이것은 당을 가리지 않고 일단 신재생에 대한 부분들은 방향은 정해졌다.
    그렇다면 하반기의 시장은 주도주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주도주의 가능성으로서 씨에스윈드가 그 후보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 브랜드엑스코퍼 어닝서프라이즈에 상한가

    <앵커>
    컨퍼런스 콜 들어보니 조금 더 확고해 보인다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오늘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한 곳이 또 있었습니다. 브랜드X 코퍼레이션. 여기도 영업이익 89% 개선됐고 영업이익률도 16.2%에 달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하는데 레깅스 국내 1위 업체잖습니까. 잭시믹스. 여기도 영업이익이 136% 자회사죠. 더 증가한 걸로 나왔다. 이게 지난달 자사주 1만주를 샀던 이수현 대표. 이걸 보자면 역시 내부자의 매수는 확실히 분명한 시그널이 맞는 것 같아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네 맞습니다. 일단 브랜드X 코퍼레이션 그동안 여러 가지 기대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오늘 실적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제대로 증명을 해 준 상황이고요. 어떻게 보면 실적 발표를 통해서 상한가를 들어간 종목이 이번 실적 시즌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실적 시즌에서는 실리콘투가 이틀 연속 상한가로 들어가는 저번 실적 시즌의 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에는 브랜드 엑스커프레이션이 상한가로 들어가서 이번 실적 시즌의 주인공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간비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에 거의 환상적인 실적을 보여줬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남으로 해서 멀티플로 다시 한번 우리가 계산해서 높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 같은 경우에도 연말까지 15개에서 20개 정도 대형 매장 중심으로 오픈을 할 예정이고요. 내년에는 50개까지도 매장을 본격적으로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물론 중국 내에 경기가 안 좋다는 노이즈는 익숙했습니다만 어쨌든 실적의 성장성만 놓고 본다면 그런 노이즈를 다 이겨내면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의 실적 성장성은 웬만하면 꺾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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