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잭슨홀 미팅 주목

입력 2024-08-19 09:24  

이번 주 잭슨홀 미팅 주목
외국인·기관 순매도세
코스피 소폭 하락


이번 주 증시 분수령이 될 잭슨홀 미팅을 앞둔 가운데 코스피는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16%) 내린 2,692.91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억 원, 468억 원 파는 가운데 개인이 511억 원 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0.80%), LG에너지솔루션(-1.49%), 삼성전자우(-1.08%)가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7%), 현대차(+0.39%), 셀트리온(+0.05%), KB금융(+0.95%)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0.17%) 하락한 785.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 원, 2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1.92%), 알테오젠(-1.66%), HLB(-0.66%), 에코프로(-2.46%), 리노공업(-2.03%), 리가켐바이오(-0.77%), 클래시스(-0.4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 엔켐(+2.84%), 휴젤(+4.78%)이 상승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3.93%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좋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5.2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4% 올랐다.

이번 주(19~23일) 뉴욕증시는 22~24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통화정책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하는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미팅은 9월 FOMC를 기정사실화하는 예고편의 성격이 짙다”며 “물가 하락 상황에 더해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더욱 자극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내린 1,350.9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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